대구 칠성요양병원(병원장 이성규)이 최근 인공신장실을 오픈했다.
칠성요양병원 인공신장실은 19병상 규모로 ▷세계적인 의료장비 기업인 '비브라운'의 최신 모델 장비를 사용하고 있으며 ▷정전 시에도 일정시간이상 기계가 가동될 수 있도록 자체배터리 설비를 갖춰 단전과 단수로 인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또한 ▷혈액투석용수의 순도유지를 위해 정수·직수 시설로 수질을 관리하고, ▷중증감염 질환 환자를 위한 격리병실을 운영하며 ▷전동침대와 개별 TV를 설치해 환자 만족도도 높였다. 아울러 경북대학교병원, 파티마병원 등 인근 병원들과 긴밀한 협진체계도 갖췄다.
이성규 대구 칠성요양병원장은 "인공신장실을 신설해 통원에 어려움을 겪는 투석환자들의 장기적인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혈액투석 전문 간호사의 1대 1 맞춤 서비스를 통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6년 9월에 문을 연 칠성요양병원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칠성시장역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보통 도심 외곽에 있는 요양병원과 달리 이곳은 지역에서도 가장 시끌벅적한 칠성시장과 가깝다. 하루에도 수천 명이 물건을 사고 식사를 하며, 상인들과 어우러진다. 다양한 상품이 깔린 전통시장의 풍경과 시장 상인들과 이용객들이 물건 가격을 흥정하는 생동감 넘치는 광경이 매일 펼쳐진다. 입원 환자들은 창문과 바닥이 탁 트인 창 등을 통해 활기찬 시장의 풍경을 보며 회복의 의지를 갖기도 한다는 것.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 교통 환경이 좋다보니 면회객들도 장을 보러 나오거나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수시로 들르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또한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돼 일반 병원에서 머물기 힘든 환우를 위해 감염병동까지 운영하고 있다. 여기저기 감염병실을 찾아 헤매던 환자와 보호자에게 언제든 상담실을 열어 놓고 있다.
이 병원의 이성규 원장은 경북 안동출신으로 대구한의대를 졸업한 한의사 출신이다.
이 병원장은 "내과와 외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신경과, 한방과 등 환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병원의 환경 덕인지 중풍과 뇌졸중, 치매, 말기암 환자 등 장기 요양이나 보호가 필요한 환자들 많고 그분들이 집처럼 편안하고 재미있게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치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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