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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환자, 심폐소생술 시행하면 생존율 3.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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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소방청 '2006∼2018 급성심장정지 사례조사' 결과

14일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에서 열린
14일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에서 열린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심폐소생술 교육'에서 대학생들이 심폐소생술 실습을 하고 있다. 이날 대구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와 대구여성가족재단은 보안업체 에스원과 함께 폭력예방 홍보와 심정지 첫 목격자의 응급구조 교육 등을 실시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심장 기능이 갑자기 멈추거나 저하돼 쓰러진 사람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면 생존율을 최대 3.3배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와 소방청은 2006∼2018년 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사례 의무기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조사 결과를 보면 환자를 목격한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는 2008년 1.9%에서 2017년 21.0%, 2018년 23.5%로 증가했다.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에는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았을 때 보다 생존율이 1.9∼3.3배, 뇌 기능 회복률은 2.8∼6.2배 높게 나타났다.

또 급성심장정지로 병원에 이송되는 환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지난해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환자는 3만539명으로 10년 전인 2009년 2만1천905건보다 38.4% 증가했다.

남성이 전체 환자의 64%로 여성보다 많았다. 연령은 70세 이상 고령층이 51.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60대 16.5%, 50대 14.7%, 40대 8.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급성심장정지 원인은 심근경색, 심부전, 부정맥 등 질병으로 인한 발생이 75.1%를 차지했고, 그 밖에 운수사고, 추락 등으로 인한 발생이 24.2%를 차지했다.

발생 장소는 가정이 45.3%로 가장 많았고, 도로·고속도로 7.7%, 요양기관 7.6%, 구급차 안 6.1% 순이었다.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지난해 생존율은 8.6%, 뇌 기능 회복률은 5.1%로 10년 전보다 각각 3.4배, 6.4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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