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석천이 돈을 빌려달라는 문자에 고충을 토로했다.
홍석천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탁 말씀드릴게요.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상담은 가능한 다 해드리려고 하는데 바쁠 때도 있고 제 기분도 안 좋을 때는 좀 그래요. 답장 못받아도 서운해하진 마시고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다들 힘든 건 알겠는데, 너무 돈 빌려달라는 문자를 너무 많이 하시면 저도 참 힘들고 기분이 다운됩니다. 신경 쓰여서 잠도 잘 못 자겠고. 이제 돈 부탁하시는 분들께는 답을 아예 안할 생각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두 행복하시고 힘들어도 기운냅시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홍석천은 과거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연예인이라는 직업상 돈을 빌려주고 말 못 하는 경우가 많다"며 "학교 선배님, 동료 연예인 심지어는 팬 엄마한테도 당했단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지금도 개인 SNS를 통해 돈을 빌려 달라는 사람들이 많다. 정말 지친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홍석천은 1971년생으로 올해 나이 49세다. 그는 1995년 KBS 대학개그제 동상으로 데뷔, '남자 셋 여자 셋'에서 여성스러운 성격의 패션 디자이너 역할을 맡으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 방송인 겸 외식 사업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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