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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지켜라" 택시노조 반발에…카카오T블루 발대식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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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DGT모빌리티 사옥. 사진 디지털국 이남영 기자 lny0104@imaeil.com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DGT모빌리티 사옥. 사진 디지털국 이남영 기자 lny0104@imaeil.com

전국택시산업노조 대구지역본부 택시기사 1천여명이 4일 대구교통연수원에 모여 DGT모빌리티 출범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디지털국 이남영 기자 lny0104@imaeil.com
전국택시산업노조 대구지역본부 택시기사 1천여명이 4일 대구교통연수원에 모여 DGT모빌리티 출범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디지털국 이남영 기자 lny0104@imaeil.com

4일 오후 1시쯤 전국택시산업노조 대구지역본부 택시기사 1천여명이 대구교통연수원에 모여 DGT모빌리티 출범을 반대하는 집회가 열린 가운데 ㈜DGT 모빌리티의 카카오T 발대식은 취소됐다.

택시노조 측은 "DGT모빌리티가 대구시에서 택시 가맹면허를 받자마자 택시운송조합, 택시노조와 부당노동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구두 합의한 내용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택시기사들의 근로조건을 더 열악하게 만들고 노-노 갈등을 부추기는 행태를 두고 보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회사와 투쟁사에 따르면 택시노조는 △노동자 수익증대 및 근로조건 향상에 대한 서면합의 이행 △카카오T와 체결한 합의서 공개 △DGT모빌리티 가맹사업면허 취소 등을 대구시에 요구하고 있다.

택시노조 측은 이날 집회 대회사와 투쟁사를 통해 ㈜DGT모빌리티의 퇴출을 강력히 촉구했다. 대회사에서 택시노조는 "DGT모빌리티는 택시가맹 면허를 취득하기 전에는 대구지역 택시노동자들의 수익증대와 근로조건 향상 등을 약속했지만, 취득하자마자 종사원을 일방적으로 선정하고, 차량 내부 편의장비 설치 차별, 강제배차 및 강제 노동, 콜 독점 등 택시노동자들의 근로조건을 더 열악하게 몰고가고 있다"며 "대구시를 압박해 DGT모빌리티의 택시 가맹사업 면허를 취소할 수 있도록 투쟁을 전개해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에 예정된 카카오T 발대식은 택시노조의 집회로 인해 취소됐다. 이는 발대식이 강행될 경우 있을 택시노조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취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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