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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대명2동 '함께라면 고맙대이' 캠페인 주민 도움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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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어려운 이웃위해 주민이 직접 담근 김장 김치 기증으로 번지기도

대구 남구 대명2동 킨더베베 어린이집이 6일 대명2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라면을 기증했다. 이주형 기자
대구 남구 대명2동 킨더베베 어린이집이 6일 대명2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라면을 기증했다. 이주형 기자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이화동(1) 군이 간편식밥과 함께라면 고맙대이 전단지를 들고 있다. 이주형 기자.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이화동(1) 군이 간편식밥과 함께라면 고맙대이 전단지를 들고 있다. 이주형 기자.

대구 남구 대명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시작된 '함께 라면 고맙대이' 캠페인(매일신문 11월 6일 자 6면·이하 '고맙데이' 캠페인)이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이어져 추운 연말연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남구 킨더베베 어린이집 원아 16명과 학부모, 직원들은 6일 오전 10시 대명2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라면 50박스를 기부했다. 이날 어린 아이들은 직접 인근에 사는 어르신 가정을 직접 찾아 라면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서하(3) 양은 "할아버지에게 라면을 줘서 기분이 아주 좋다"고 활짝 웃었다.

'고맙대이' 캠페인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나서 혹한기를 맞은 주위 어려운 이웃들에게 간편식 밥과 라면을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나눔함에 누구나 음식을 갔다놓고 가져갈 수 있으며, 도움을 청하는 사연도 받는다.

여기서 '대이'는 대명2동의 줄임말이다. 대명2동은 노인비율이 21.7%에 달해 대구에서도 고령지수가 높은 편이다. 강재국 대명2동 복지팀장은 "어려움에 처한 은둔형 주민을 적극 찾기 위해 '고맙대이'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남구청에 50만 원을 기부하기도 한 정화순 킨더베베 어린이집 원장은 "주민 스스로 주위 이웃을 돌보자는 취지에 공감해 참여하기로 했는데, 아이들과 학부모의 호응이 뜨거웠다"고 했다.

지난달 5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2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한 주민이
지난달 5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2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한 주민이 '사랑의 라면 나눔함'에서 라면과 즉석밥을 꺼내가고 있다. 매일신문 DB

'고맙대이'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확산하는데 힘을 얻은 대명2동 행정복지센터는 각 가정에서 담근 김장김치를 기증하는'사랑담근김치 고맙대이' 캠페인도 올 연말까지 진행한다. 주민이 각 가정에서 김장을 할 때 어려운 이웃과 1포기 나누자는 취지다.

대명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앞장서고 있는 김치 캠페인은 현재까지 40호가 진행 중이다. 특히 받는 사람이 머쓱하지 않도록 '우리 집 김치를 소개합니다' 는 메모란과 함께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세요' 등의 응원 메시지도 작성할 수 있다.

강 복지팀장은 "주민 참여의지가 정말 적극적이다. 간편식에 이어 김치까지 동네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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