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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치곤란 '아이스팩'은 전통시장에…재사용 활성화의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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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오전 마장축산물시장에서 현대홈쇼핑 직원들이 상인들에게 아이스팩을 전달하고 있다. (출처: 현대홈쇼핑)
지난 2일 오전 마장축산물시장에서 현대홈쇼핑 직원들이 상인들에게 아이스팩을 전달하고 있다. (출처: 현대홈쇼핑)

전통시장에서 처치하기 힘든 '아이스팩'을 재활용하자는 방안이 제고됐다.

11일 환경부에 따르면, 신선식품 배송시장의 확대로 연간 발생하는 아이스팩이 2억 개에 달하면서 그 폐기 수량이 늘고 있다. 대부분 가정에서 배달된 아이스팩의 배출 방법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다보니, 방치된 아이스팩이 늘어났다는 점이 그 원인이다.

이에 환경부와 현대홈쇼핑·서울시상인연합회·소비자시민모임은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에 입을 모았다. 이들은 현대홈쇼핑에서 아이스팩을 회수해 전통시장에 공급하는 방식을 추진 중이다. 현대홈쇼핑의 경우 이전에도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아이스팩을 회수했지만, 정작 사용처를 찾지 못해 재사용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환경부 측은 "11월 육류 판매가 많은 축산시장에 아이스팩을 공급한 결과 상인들의 평가와 반응이 좋았다"며 "상인회와 협의해 육류와 농산물 취급이 많은 시장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아이스팩 재사용 확대와 함께 고흡수성 수지를 사용한 아이스팩 퇴출 정책을 펼치기도 했다. 고흡수성 수지 아이스팩의 경우 물이 담긴 친환경 아이스팩과 달리, 하수구로 들어가면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많은 우려를 샀다.

이에 환경부는 고흡수성 수지를 충진물질로 사용한 팩 제조 및 수입업자에게 폐기물 처리 비용인 '폐기물부담금'을 부과·징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업체의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해 물이나 전분 등을 사용한 친환경 팩 생산 전환을 우선 유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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