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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 꽃동산 민간공원 사업, 시의회 반대로 또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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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10표, 반대 11표… 과반수 못 넘겨

구미시의회 본회의장. 매일신문 DB
구미시의회 본회의장. 매일신문 DB

내년 7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경북 구미시가 추진하는 '도량동 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이 구미시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좌절됐다.

구미시의회는 16일 제235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도량동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 협약서 동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한 결과, 시의원 21명 가운데 반대 11표, 찬성 10표로 과반수를 넘지 못해 부결됐다.

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은 사업비 9천731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임야 75만 ㎡ 중 48만8천여 ㎡에 민간공원을 만들고, 20만여 ㎡에 최고 40층짜리 아파트(3천323가구)와 학교, 경관녹지, 도로 등을 건설하는 민간사업이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 및 주민들은 교통체증과 집값 하락 등을 이유로 사업을 반대해왔다.

사업이 구미시의회에서 부결됨에 따라 구미시가 추진하는 형곡동 중앙공원(65만6천 ㎡)과 임수동 동락공원(8만3천 ㎡) 등 다른 민간공원 개발사업 추진도 불투명하게 됐다.

앞서 형곡동 중앙공원은 2016년 10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돼 2017년 6월 업무협약 체결까지 진행됐으나, 시의회의 반대로 무산됐다.

임수동 동락공원은 2015년 12월 민간공원 우선 사업예정자가 선정됐으나, 수정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지난해 12월 사업예정자 지정이 취소된 바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부결로 앞으로 다른 민간공원 조성사업도 추진이 어렵다"며 "해당 지역 일대에서 개인 건축행위 등도 어려울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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