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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매일신춘문예]동시 당선작-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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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강복영

동시
동시 '응'

엄마 하고 부르면

응! 하신다

엄마 하고 부르면

또 응! 하신다

왜! 하는 것 보다

응! 하는 게 나는 더 좋다

응! 하면

엄마의 마음이

따뜻하게

느껴지니까

응! 하고

엄마가 대답을 하면

나는 왠지 엄마와 한 뼘은 더 가까워진 것만 같고

더 다정해진 것만 같아서 기분이 참 좋다

그래서 나는

엄마 하고 불러 놓고

응! 소리를 또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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