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고령딸기가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맛과 향이 뛰어나 해외 판촉행사에 이은 해외수출길이 잇따르는 것이다.
고령군은 최근 캄보디아 현지에서 명품 고령딸기의 우수성을 알리는 딸기 홍보·판촉행사를 가졌다.
이번 홍보·판촉행사는 고령군과 고령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수출업체인 경북통상과 함께 추진했다. 캄보디아 프놈펜의 킴마트 3개 매장에서 시식행사, 할인판매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쳐 고령딸기의 뛰어난 맛을 현지인들에게 선보였다.
고령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동남아 전역으로 수출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고령딸기는 앞서 미국 뉴욕으로 첫 수출됐다.
우리들엔 영농조합법인이 올해 수확한 '금실' 품종으로 최근 600㎏을 1차로 선적했다.
고령딸기는 뉴욕에 있는 대형 유통매장을 중심으로 판매하며 내년 3월까지 총 8t가량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고령군은 이를 계기로 해외 판촉행사 뿐만 아니라, 신선농산물 수출경쟁력을 높이는 사업과 수출물류비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원책으로 수출확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정진상 고령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는 내수 가격 안정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우리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본다"며 "세계에서 인정받는 명품 고령 농산물의 이미지를 부각하는 동시에 FTA 확대 등 급변하는 국내외 농산물 소비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령딸기의 해외시장 수출은 2008년을 시작으로 2017년 11t, 2018년 22t 등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캄보디아, 싱가포르, 러시아 등으로 총 30t의 딸기를 수출했으며, 내년 3월까지 50t 이상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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