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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최고 실권자 급사…반정부시위 속 불안증폭 우려

알제리의 실질적인 권력자로 여겨지는 아흐메드 가이드 살라 육군참모총장(왼쪽)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수도 알제의 대통령궁에서 열린 압델마드지드 테분 신임 대통령(오른쪽) 취임식에서 테분 대통령과 포옹하고 있다. 외신은 살라 참모총장이 23일 알제의 군병원에서 심장마비로 갑자기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알제리의 실질적인 권력자로 여겨지는 아흐메드 가이드 살라 육군참모총장(왼쪽)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수도 알제의 대통령궁에서 열린 압델마드지드 테분 신임 대통령(오른쪽) 취임식에서 테분 대통령과 포옹하고 있다. 외신은 살라 참모총장이 23일 알제의 군병원에서 심장마비로 갑자기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아프리카 알제리의 실질적인 권력자로 여겨지는 아흐메드 가이드 살라 육군참모총장이 23일(현지시간) 급사했다. 민주화를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수개월째 이어지며 혼란스러운 알제리 정국의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 워싱턴포스트(WP) 등 서방 언론은 살라 참모총장이 이날 알제리 수도 알제의 군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그의 나이는 79세 또는 80세이다.

살라 총장은 20년간 장기집권한 압델라지즈 부테플리카 전 대통령이 대규모 국민 시위로 지난 4월 퇴진한 이후 알제리의 실질적인 지도자 역할을 해온 인물이다. 국제 전문가들은 살라 참모총장의 후원을 등에 업고 지난 12일 대선에서 승리한 압델마드지드 테분 신임 대통령의 교체와 정치세력 재편 등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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