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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연예돋보기] 데뷔 19년차 장나라, 연기대상 도전

최근 종영한 SBS ‘VIP’에서 불꽃연기 투혼, 호평받아

10년 전 매일신문과 인터뷰 했을 당시의 장나라 모습. 매일신문DB
10년 전 매일신문과 인터뷰 했을 당시의 장나라 모습. 매일신문DB

어느덧 데뷔 19년 차에 접어든 배우 장나라. 최근 종영한 'VIP'에서 그녀는 빛나는 미모와 연기력으로 또 한번 화룡정점을 찍었다. 그녀의 연기변신은 성공적이었다. 장나라는 그동안 출연하는 작품마다 호평을 받으며, 10년 넘게 흥행불패 신화를 자랑한다. 원조 한류스타인 장나라는 가수와 배우로 둘 다 성공한 몇 안 되는 스타이기도 하다.

장나라는 2001년 1집 앨범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로 데뷔, 'Sweet Dream' '고백' '나도 여자랍니다' 등 많은 히트곡을 냈다. 특히 2002년은 장나라의 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SWEET DREAM'은 연말 시상식 대상을 휩쓸었다.

그녀는 MBC 시트콤 '뉴 논스톱'에 출연하면서, 귀엽고 어리바리한 매력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전 국민적으로 사랑받은 대표작 '명랑소녀 성공기'(2002)을 통해 준수한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그렇게 장나라는 연기와 음악활동을 병행하며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장나라는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중국으로 무대를 옮겨 활동을 시작했다. 2003년 중국에 진출한 그녀는 외국인 가수 최초로 정규음반 100만장 판매 기록을 세웠고, 중국 최고의 여성 연예인의 호칭인 '천후'로 불리기도 했다.

사진. 장나라
사진. 장나라

그녀는 사랑스러웠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본격 흑화된 연기로 무한한 변신 가능성을 알렸다. 2017년 KBS 2TV '고백부부'에서 '독박 육아'에 지쳐 자존감이 떨어진 서른여덟의 엄마 마진주 역을 맡아 김미경과 절절한 모녀 호흡부터 모성애 연기, 손호준과의 멜로, 젊은 날 발랄함과 코믹까지 다채로운 스펙트럼 연기를 선보이며 진가를 입증했다. SBS '황후의 품격'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황후가 된 뮤지컬 배우 '오써니' 역을 맡으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마침내 장나라는 SBS 드라마 'VIP'에서 그동안 쌓아온 연기 내공을 폭발시키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백화점 VIP 전담팀 차장 '나정선' 역을 맡은 그녀는 유쾌하고 명랑한 '로코 여제'에서 긴장감을 높이는 캐릭터로 완벽 변신하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밝고 명랑한 모습에서 세련되고 당당한 여성의 모습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장나라. 오는 31일 '2019 SBS 연기대상'에서 유력한 대상 후보로 떠오른 그녀가 화려한 피날레(대상 수상)를 장식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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