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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길 대주교 "혐오와 증오의 골, 치유하는 해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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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대교구 교구장 새해 축하 메시지

"찬미예수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천주교대구대교구 조환길 대주교는 2일 2020년 새해를 맞아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다.

조 대주교는 "우리 교구는 2018년 성모당 봉헌 100주년을 맞이하여 초대 교구장이셨던 안세화 드망즈 주교님께서 우리 교구를 '루르드의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께 봉헌했던 그 정신으로 그리고 루르드의 성모님께서 주셨던 메시지대로 3년을 살고자 하였습니다"라는 축하 메시지의 서두를 시작으로 올 한해 가톨릭신자로서 자긍심을 회복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치유가 되는 '치유의 해'로 지낼 것을 당부했다.

조 대주교는 이어 "지난해에는 특별히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특별 전교의 달'선포가 있었고 우리 교구는 '냉담교우 회두와 선교에 힘쓰자'는 독려 아래 많은 교우들의 노력과 활동들이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며 올해도 계속 이러한 활동을 펼쳐주기를 부탁했다.

또 "오늘날 우리나라는 안타깝게도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또 사회적으로 갈등이 심하고 서로 간의 혐오와 증오의 골이 깊어가고 있다"면서 "이러한 현실을 치유하는데 있어서 교우들이 좀 더 노력하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특히 올해는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70년이 되는 해로 남북한의 화해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열심히 기도해주기를 희망했고 그러기 위해서 새해에는 특별히 성체를 공경할 뿐만 아니라 성체를 자주 영하고 성령의 은혜로 충만한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조 대주교는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서 우리 교구를 지켜주시고 주님의 은총이 여러분들에게 가득하시길 기도한다"며 새해 축하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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