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겸직 장관 3명이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회견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통해 불출마 의사를 전했다.
이 대표는 "진 장관은 선거 관리 주무 장관이라서 참석을 못 했다. 저도 불출마 선언을 한 사람이기 때문에 제가 진영이라고 생각하고 들으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당의 입장에서는 선거 승리가 유력한 분들이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매우 아쉽다. 그 자리를 어느 분이 대신해야 할지 많이 걱정도 된다"고 덧붙였다.
4선인 박영선 장관은 17대 국회에서 서울 구로을에 당선된 뒤 20대 국회까지 의정 활동을 이어왔으며, 당 대변인과 원내대표 등 요직을 거쳤다. 역시 4선인 진 장관은 17∼19대 한나라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에서 의원과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지냈으나,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갈라선 뒤 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의 설득으로 당적을 옮겨 20대 국회에서 활동했다.
3선인 김현미 장관은 당 부대변인 등 주요 당직을 거친 뒤 17대, 19대, 20대 국회에서 경기 고양정 의원으로 활동했다. 재선인 유은혜 장관 역시 당 부대변인 등을 거쳐 19대, 20대 국회에서 경기 고양병 의원으로 의정을 폈다.
한편 박 장관의 지역구인 서울 구로을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의 도전이 유력시된다. 그동안 윤 실장의 거취를 놓고 당과 청와대 간 논의가 진행돼 왔고, 구로을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르면 6일쯤 이와 관련한 청와대 내부 인사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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