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이 올해 청년 해외 취업 지원 대상을 지난해보다 줄이기로 했다. 기초지방자치단체 단위의 사업이라는 특성으로 지원자 모집이 어렵고 취업대상 국가도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7일 수성구청에 따르면 수성구 거주 청년(19~39세)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 취업 지원 사업 규모가 지난해 10명에서 올해 5~8명 수준으로 축소됐다. 예산은 5천만원을 유지해 1인당 지원액을 지난해 300만~350만원에서 올해 최대 500만원으로 늘렸다.
지난해 선발한 10명 중 취업대상 국가는 일본이 8명이었고 중국이 2명이었다. 그러나 여기서 일본에만 4명이 취업됐고, 중국에는 취업자가 아무도 없었다. 중국의 경우 자격증과 어학 점수보다 실무경력을 더 우선시하는 분위기였고, 비자 문자로 인턴 활동에도 제약이 있었던 탓이었다.
올해는 일본과 아세안 국가 등을 대상으로 취업대상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4월쯤 해외 취업 희망자를 모집하고 이후 직무 관련 교육과 어학연수 등을 진행한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수성구민으로 제한한 탓에 지원 대상자 선발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올해는 해외 취업 국가와 직종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연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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