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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의원, "자유한국당, 새로운보수당에 공들일 필요없다"

“유승민은 혼자 살길 찾아라. 7명은 자유한국당 갈 것”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9일 TV매일신문에 출연, 현 정권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함께 보수대통합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TV매일신문 제공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9일 TV매일신문에 출연, 현 정권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함께 보수대통합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TV매일신문 제공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대구 달서병 국회의원)가 최근 자유한국당의 보수대통합 논의에 대해, "우리공화당을 내치려 하지 말고, 새로운보수당과의 통합에 공을 들일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조 대표는 9일 TV매일신문 '새해 이슈토크' 실시간 생방송에 출연, "유승민 의원을 혼자 내버려 두라. '동구을'에서 당선될 수 있겠냐"며 "나머지 의원 7명은 결국 자유한국당으로 올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비례한국당을 만들려 하지 말고, 우리공화당을 활용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정의당을 이중대로 활용하듯, 굳이 비례정당을 만들지 않고도 2개의 우파정당으로 현 집권당을 견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원진 대표가 TV매일신문
조원진 대표가 TV매일신문 '새해 이슈토크'에서 1시간 넘게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했다. TV매일신문 제공

조 대표는 "황교안 대표가 주도하는 보수 통추위(통합추진위원회)의 방향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문재인 정권의 '좌파독재+무능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보수대통합을 이뤄내야 하겠지만, 보수 내부에 복잡하게 얽힌 상황(친박과 배박, 친이(탄핵 찬성), 보수 외곽부대 등)을 풀어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을 출당해, 정계은퇴해야 할 세 정치인을 지목하기도 했다. 홍준표, 김무성, 김병준. 조 대표는 "이 세 사람은 정치의 중요한 길목에서 당을 잘못 이끈 책임을 물어, 정계은퇴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에 따르면, 우리공화당은 올 4월 총선에서 대구경북을 비롯해 전국 주요 지역구에 후보를 낼 계획이며, 정당득표율 7% 이상으로 비례대표를 포함해 원내 교섭단체(20석 이상)를 목표로 뛰고 있다.

한편, TV매일신문에서 마련한 '새해 이슈토크'(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에게 듣는다)는 14일(화) '야수와 토크' 와 15일(수) '미녀와 토크'라는 제목으로 오후 5시에 유튜브 매일신문과 네이버TV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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