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은 이번주 금리동결 전망

미국·이란 충돌 영향 제한적이고 반도체 업황 개선
추가 인하시 집값 자극도 부담

이번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금융권은 17일 예정된 통화정책 결정회의에서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하되 위원 2명이 금리 인하 소수의견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인하 소수의견은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곤 했지만, 이번에는 대내외 경제 여건이 뚜렷이 악화하지 않는 이상 한은이 당분간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현재 대내외 경제여건은 미국-이란 갈등을 비롯한 불확실성에도 완만하게 개선되는 분위기다.

대내외 경기 여건 변화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를 추가로 내리면 집값 상승 기대에 다시 기름을 끼얹을 수 있다는 점도 한은의 금리 인하 결정을 신중하게 하는 대목이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올해 경기가 개선된다는 시각이 일반적인 가운데 경기가 기대만큼 반등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연내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하 효과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시중에 부동자금만 늘려 부작용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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