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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소액주주들, 유상증자 반발해 가처분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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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가 대주주인 하이투자증권의 일부 소액주주들이 이 회사가 추진 중인 유상증자에 반발하며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다. DGB금융그룹은 2018년 10월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했다.

하이투자는 강모씨 등 소액주주 16명이 지난 8일 자사를 상대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을 부산지법에 신청했다고 14일 공시했다.

하이투자 관계자는 "신주 가운데 일부를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해 유동화 전문회사에 배정하기로 결정한 것에 일부 주주들이 반발하고 있다"면서 "소송대리인을 통해 법적 절차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헀다.

앞서 하이투자는 지난달 23일 이사회를 열어 2천17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유상증자는 3자 배정 방식과 주주배정 방식 두 갈래로 진행된다.

3자 배정 방식으로는 상환전환 우선주(RCPS)가 주당 1천600원씩 6천250만주, 총 1천억원 규모로 발행돼 유동화 전문회사 '점프업제일차'가 인수할 계획이었다. 상환전환우선주는 의결권은 없지만 약속한 시기가 되면 발행회사에서 상환을 받거나, 발행회사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우선주를 말한다.

주주배정 방식으로는 보통주 1억주가 주당 1천175원씩 총 1천175억원어치가 발행된다. 신주는 청약에 참여한 일반 주주에게 배정되며 청약은 다음 달 2월 18∼19일 진행될 계획이다.

대주주인 DGB금융지주와 하이투자증권은 이번 증자를 통해 올 1분기 내 자기자본 1조원 대 증권사 대열에 합류, 본격 성장동력을 갖출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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