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30대 시민이 익명으로 5년간 1억원을 기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해를 맞아 대구에서 익명 기부가 줄일 잇고 있어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하고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는 지난 17일 대구시민 A씨가 5년간 1억원 기부하기로 약정해 대구 10호 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적십자사 1억원 이상 개인고액 기부자 모임) 회원이 됐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청한 A씨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꾸준히 모은 돈으로 개인기부활동을 이어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에도 익명으로 1억원 기부 약정식을 열고 전액 기부를 할 만큼 나눔활동에 열성적이다.
A씨는 "큰 돈을 한번에 기부할 수 없어 5년간 틈틈이 모은다. 또다른 나와의 약속이다"며 "저의 작은 기부가 주위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고 나눔문화가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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