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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우한폐렴' 의심 신고 44명… 하루 새 18명 늘어

8명은 음성, 1명은 의심 해제, 나머지 30명은 증상 가볍거나 달라… 4명은 검체 확진검사

28일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동에 있는 포항시북구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28일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동에 있는 포항시북구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에 대비해 보건소 관계자가 공공기관에 비치할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내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신고자가 44명으로 늘었다.

경북도는 29일 중국 우한에 방문했거나 중국에 거주하다 귀국해 발열, 호흡기질환을 호소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신고자가 전날 26명에서 이날 4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곧장 병원 격리 조치가 필요한 37.5도 이상 발열, 호흡기 질환을 동반한 이는 없었다. 도는 의심 신고자 4명의 검체를 채취, 보건환경연구원 확진검사를 의뢰했다.

앞서 검사받은 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1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 대상에서 해제됐고 나머지 30명은 증상이 가볍거나 설사, 복통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는 다른 증세를 보여 의심 사례로 분류하지 않았다.

경북도는 국내 확진 환자와 접촉한 10명에 대해 능동감시대상자로 모니터링 중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의심 신고는 당분간 더 늘 것으로 보인다. 확진 검사를 의뢰한 4명의 검사 결과는 내일 새벽쯤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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