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의심환자가 13명으로 하루만에 3명 늘었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중국 우한을 포함한 중국에 출장이나 여행 등을 다녀온 뒤 발열이나 호흡기 질환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신고를 한 사람이 전날 10명에서 하루새 13명으로 증가했다. 다만 의심환자 중 1명은 관리 기간이 경과, 관리 대상에서 제외됐다.
전날 오후 의심환자로 추가된 이들은 잠복기가 경과했거나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우한 폐렴 증상은 나타나지는 않았다.
최근 우한에 다녀온 A(40) 씨는 지난 1월 11일 입국해 잠복기 14일이 이미 지났고 검사 결과도 음성으로 확인됐다.
의심환자 중 지난 17일 중국 시안에서 입국한 B(26) 씨는 대구의료원에서 검사를 진행, 음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B씨에게 다음달 1일까지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중국 텐진에서 지난 27일 입국한 C(40)씨도 의심증상이 발생해 경대병원 선별진료실에서 흉부 X레이 촬영을 진행했지만 폐렴 증상이 없어 검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다만 시는 잠복기를 우려해 다음달 11일까지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이들의 '우한 폐렴' 의심신고는 지역 보건소를 통해 이뤄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후베이성을 포함한 중국을 방문하거나 확진환자와 접촉 발열이 있거나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1339나 지역 보건소로 연락해 지시에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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