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그 전염 경로가 밍크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29일 중국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 웨이보에 따르면, 중국의학과학원 병원생물학 연구소 진치(金奇) 소장은 우한 폐렴이 박쥐에서 시작돼 밍크를 거쳐 사람에게 전염된 것 일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진 소장은 "척추동물 숙주의 모든 바이러스 감염 패턴을 비교했을 때, 밍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더 가까운 감염 패턴을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밍크가 중간 숙주인지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밍크는 포유류 족제비과에 속하는 털가죽 짐승이다.
한편 그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병 원인이 박쥐 혹은 뱀에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어 왔다. 중국과학원 상하이파스퇴르연구소와 군사의학연구원 연구자들은 학술지 '중국과학: 생명과학'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자연숙주는 박쥐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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