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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한기총 연임에 일부 교단 반발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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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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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모독 논란을 빚은 전광훈 목사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직을 연임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일부 교단의 반발을 사고 있다.

30일 전 회장은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한기총 회장 선거에 단독 후보로 출마해 총대들의 박수 추대로 연임에 성공했다. 한기총 선거관리 규정에 따르면, 회장 후보가 단독일 경우 총대들의 박수로 추대할 수 있도록 한다. 총대 사이에서 박수 추대에 반대한다는 이의가 제기될 경우 추가 절자를 밟지만 이날 총회에서는 이의 제기가 없었다.

하지만 이날 총회에는 전 회장을 후원금 횡령 등으로 고발해 한기총에서 제명된 교단 총대들의 참석이 원천적으로 차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기총 측은 회장 선거를 앞두고 총회장 출입구에 인력을 배치해 전 회장의 반대파로 분류되는 교단 총대들의 출입을 막았다.

출입이 막힌 한 교단의 총대는 한기총 제명 결정 효력을 본안 소송 때까지 정지한다는 법원의 결정을 주장하며 항의했으나 총회 참석은 허용되지 않았다. 이에 한기총 측은 일부 교단장들이 이날 총회 개최 금지를 요구한 점을 들어 이들을 한기총에서 제명하는 징계를 가했다. 전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불법 고발한 사람들은 제명하게 돼 있다"며 "이들을 다시 받아들이면 총회가 원만하게 흘러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전 회장은 지난해 12월 청와대 앞 거리 집회에서 '하나님 까불면 죽어'라는 발언으로 신성모독 논란을 빚었다. 이후 이날 총회를 통해 전 회장은 해당 발언이 신학적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며 사과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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