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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종코로나 공포 확산 속 '가짜뉴스'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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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맥주가 전염원" 헛소문에 환불 소동까지
"군중심리로 루머 맹목 추종…노인들 비합리적 공포"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가짜 뉴스'와 전쟁도 벌이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검색엔진 바이두, 보건의료 사이트 딩샹위안(丁香園) 등은 최근 루머 퇴치를 위한 별도의 채널을 각각 출범시켰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인민일보의 채널에서는 모두 140가지가 넘는 루머에 대응했다.

극단적인 사례로 코로나 맥주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매개로 의심한 사람들은 이 맥주의 환불을 요구한 경우도 있었다.

바이두 앱에서는 바깥에서 일광욕하면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다는 루머가 거짓으로 판명됐다. 딩샹위안 앱에서는 손과 얼굴을 헤어드라이어로 말리면 소독할 수 있다는 헛소문이 거짓이라고 드러났다.

글로벌타임스는 지금 같은 중대한 시기에는 루머와 이에 따른 패닉이 무섭다는 점을 강조했다.

왕지쿤 화둥(華東)사범대 교수는 사람들이 지나친 심리적 스트레스와 발병에 대한 불안 때문에 루머를 만들어내며, 이는 인터넷을 통해 신속하게 대중에 파급된다고 지적했다.

왕 교수는 대중들이 군중심리 때문에 맹목적으로 루머를 추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노인들이 죽음에 대한 비합리적 공포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 베이징 주민은 "온라인에서 다른 정보를 접하면 차분하게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한다"면서 "요즘 가족이 모인 채팅방에서 루머를 반박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중년이나 노년층은 온라인 루머를 더 잘 믿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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