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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의료계 '中 접경 전면적 봉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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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의료진 등 7천명 파업 참여

홍콩 의료계 종사자들이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과의 국경 통행을 전면 봉쇄할 것을 요구하며 의원관리국 청사 밖에서 파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홍콩 의료계 종사자들이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과의 국경 통행을 전면 봉쇄할 것을 요구하며 의원관리국 청사 밖에서 파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홍콩에서 중국 본토 접경 지역에 대한 봉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홍콩 공공의료노조는 홍콩에 중국 본토인이 계속 방문하면 신종코로나가 급속도로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중국 접경지를 전면 봉쇄할 것을 주장하며 5일간의 파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같은 날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본토와 연결되는 모든 검문소를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선전만 검문소와 홍콩, 주하이, 마카오를 잇는 강주아오 대교 등 2곳을 제외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홍콩 공공의료노조는 캐리 람 행정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하면서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공공의료 노조는 전날 응급실 근무 의료진 등 7천여 명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에 홍콩 보건 당국은 "응급실과 신생아 치료실 운영 등이 차질을 빚고 암 수술 등이 연기되고 있다"며 "공공의료 노조가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겨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당국은 "시민들에게는 가능하면 공공병원이 아닌 사립 병원을 이용하고, 긴급한 상황이 아닌 경우 공공병원 예약을 추후로 연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4일 홍콩에서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던 39세 남성이 숨졌다. 중국에 방문하지않은 남녀 3명도 신종코로나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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