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시는 5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대책 회의를 열고 경제대책상황실 운영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김세환 구미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구미세관·코트라 구미분소·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구미상공회의소 등 지역의 경제지원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은 제한적이지만 전개 상황을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시는 경제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기업체·소상공인·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피해 접수 및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미산단은 중국 수출입 비중이 높아 입주기업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300억원 융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수출보험료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구미산단 내 기업체 중 중국 관련 기업은 270곳 정도이다.
이와 함께 내수 위축 등 피해가 우려되는 자영업·도소매업 등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1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과 이차보전 등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김세환 구미부시장은 "유기적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비상대응체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해 지역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고, 필요시 정부와 경상북도에도 정책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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