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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작년 영업이익 22.6% 감소

4분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주가 저평가 판단에 창사 후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해 소각키로

자동차 제조 공정에 투입되는 현대로보틱스의 로봇 시스템 모습. 매일신문 DB
자동차 제조 공정에 투입되는 현대로보틱스의 로봇 시스템 모습. 매일신문 DB

현대중공업지주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6천666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22.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결정해 오는 5월 대구에 본사를 둔 현대로보틱스를 로봇사업에 특화해 분할하기로 한 곳이다.

매출액은 26조6천303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줄었다. 순이익은 59.4%나 감소한 1천143억원을 기록했다.

그나마 최근 실적은 개선되는 분위기다. 현대중공업지주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6조7천851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이 전년 1천639억원 손실에서 1천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지주는 창사 후 처음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키로 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6일 이사회를 열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48만8천주를 취득해 소각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규모는 발행주식의 총 3%로, 예정금액은 약 1천290억원이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해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주주를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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