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기업들 신종 코로나 사태에 생산 차질…깊어지는 시름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현대·기아차 생산라인 중단으로 가동 조정…중국 현지공장 조업 중단으로 생산 차질

강성조(가운데)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11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한 종합대책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강성조(가운데)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11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한 종합대책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경북지역 기업들의 시름을 더욱 깊게 만들고 있다. 현대·기아차 생산라인 가동 중단으로 자동차부품회사들이 가동에 차질을 빚는가 하면 전자·섬유업종에선 중국 현지공장 조업 중단·단축에 따라 지역 공장도 비틀거리고 있다.

경북도가 신종코로나 관련 피해를 접수한 결과 11일까지 구미, 포항, 경산, 영천 등지에서 72개 기업이 신고했다. 경산의 한 자동차부품 업체는 매출이 10억원 넘게 줄었고, 인건비 등 수억원대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호소했다. 구미의 한 전자기업은 중국 현지 공장의 가동 중단으로 소재를 수입할 수 없어 앞으로 3~4개월 조업 차질을 예상했다.

각종 대금 미회수 등으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도 많았다. 칠곡의 한 기업은 중국 고객사의 생산 중단으로 신규 수출이 보류된 것은 물론 기존 거래대금 결제도 지연돼 골머리를 앓고 있다. 칠곡의 또 다른 기업도 중국 납품 지연으로 공장 가동률이 떨어진 상태인데다 미수금도 받지 못해 자금 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는 처지다.

지역 기업의 피해 사례가 속속 접수되면서 경북도는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을 300억원에서 1천2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중앙정부에 추가로 3천억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아울러 코트라(Kotra), 무역보험공사, 대구본부세관 등과 협조해 수·출입 피해 기업을 돕기로 했다. 실제 피해를 본 기업들을 위해서는 마케팅 지원(4억원), 대체시장 개척 지원(3억원) 등에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23개 시·군과 연계한 '경제 핫라인'도 가동해 지속적으로 기업 피해 상황을 접수할 방침이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신종코로나 사태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개혁 구상에 대한 유시민 작가의 비판이 청와대와의 충돌로 이어지며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다. 유 작가는 대통령...
대구시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청년들에게 사회연대경제 분야에서 실무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21억원을 들여 '사회연...
형법 제328조 1항의 친족 간 재산범죄 형 면제 조항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71년 만에 효력을 잃고, 올해 추석에는 친고죄로 일원화된 새...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으로 보냈다고 주장하며 이들의 생포가 쉽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이들의 입국을..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