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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마침내 '스프링캠프 완전체'…구자욱·이학주 합류

12일 삼성,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원정 연습경기

구자욱
구자욱

삼성라이온즈가 내부 문제들을 봉합하고 스프링캠프 훈련진 완전체가 됐다.

음주운전 적발된 최충연에 대한 징계를 확정한 데 이어 연봉 협상을 마무리한 구자욱과 이학주도 12일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이날 구자욱은 예정 합류일이었던 13일보다 하루 앞당겨 오키나와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삼성은 "연봉 협상을 마친 구자욱이 당초 13일에 오키나와로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선수가 빨리 캠프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으며 마침 항공편이 있어서 오늘(12일) 오전에 출국했다"고 밝혔다. 구자욱보다 연봉 협상을 먼저 마쳤던 이학주 역시 이날 함께 스프링캠프지로 향했다.

삼성라이온즈 이학주. 연합뉴스
삼성라이온즈 이학주. 연합뉴스

구자욱은 10일 지난해 연봉 3억원에서 2천만원 삭감된 2억8천만원에 사인했다. 여기에 올해 성적에 따라 최대 2천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기로했다. 이학주 역시 지난 3일 구단과 오랜 협상 끝에 9천만원 연봉안에 사인했다.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지 열흘이 흘렀지만 구자욱과 이학주의 참여로 이제 삼성은 본격적으로 훈련에 전념할 수 있게됐다.

이제 삼성은 오롯히 팀의 단합과 결속력에 전력 투구해야하는 상황이다. 허삼영 감독체제에서 2020시즌 본격적인 전략 구성도 이제 막 닻을 올린 셈이다.

한편, 이날 삼성라이온즈는 일본 오키나와 우라소에구장에서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원정 연습 경기를 진행했다.

선발 투수로는 2018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우완 기대주로 떠오르는 박용민이 출전했다. 이어 김성한, 최채흥, 김용하, 이재익, 홍정우, 최지광, 이승현 등으로 선발 라인업이 짜였다.

타순은 박해민(중견수)과 김동엽(지명타자)이 테이블세터를 이루고 타일러 살라디노(유격수), 김헌곤(우익수), 이성규(1루수), 송준석(좌익수)으로 중심 타순이 구성됐다. 최영진(3루수), 김응민(포수), 양우현(2루수)이 하위 타순에 배치됐다.

경기에서 삼성은 최영진이 2회 좌월 투런 홈런 기록, 박용민 2이닝 무실점 호투 등 선전했지만 7회 말부터 역전당해 결국 5대 10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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