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0주년을 맞은 2·28민주운동을 기념해 도시철도 1·2호선 반월당역의 이름을 '2·28반월당역'으로 개정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는 민주운동 60주년을 맞아 회원과 시민들의 뜻을 모아 상반기 중 대구시에 반월당역 역명 변경을 정식 건의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우동기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장은 "반월당역은 민주운동 당시 학생들이 만나 경상감영공원까지 함께 이동했다는 1차 집결지로서의 역사성이 있다"면서 "다만 오랫동안 반월당역이라는 이름이 쓰였기 때문에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2·28반월당역'으로 병기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역명을 바꾸려면 주민들의 여론을 수합해 공용물 명칭 제·개정을 위한 심의위원회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앞서 지난해 1월에도 이런 과정을 거쳐 도시철도 2·3호선 신남역이 청라언덕역으로 역명을 바꾼 바 있다. 또 도시철도 1·3호선 명덕역에도 부역명으로 괄호 안에 2·28민주운동기념회관의 이름이 병기돼 있다.
하지만 시민 여론이 변수로 여겨진다. 시민들이 역명 변경을 원하지 않을 경우 진행 자체가 어렵기 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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