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먼지도시란 오명(매일신문 2019년 11월 11일자 6면 등)을 쓰고 있는 경북 영주시가 올해 사업비 27억원을 투입,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물질 저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영주시는 먼저 노후된 배출가스 5등급 경유 차량의 조기 폐차와 자동차 및 건설기계 배출가스저감 장치 지원, 건설기계 엔진교체, 전기자동차 구매 등 친환경 운송수단 보급에 앞장서기로 했다.
또 사업장 대기환경오염 저감 대책도 추진한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도 강화한다. 더불어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주요도로에 살수차 등을 운행, 시민 건강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영주시는 지난해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노후경유차 폐차 지원 671대, 매연저감장치 교체 29대, 건설기계 엔진교체 지원 9대, LPG 화물자 구입지원 10대, 전기자동차 구입 지원 41대, 전기이륜자동차 구입 10대를 지원한 바 있다.
현재 영주시는 대기오염측정망을 휴천동에서 가흥동으로 이전중이여서 데이터 전송이 중단된 상태이다.
시는 향후 가흥동 대기오염측정망이 정상운영 되면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대기오염이동측정차량을 지원 받아 주요 지점에 대기질 측정을 통해 기초자료 수집과 분석에 나설 계획이다.
이상효 영주시 환경보호과장은 "매년 증가하는 미세먼지로 시민들의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친다"며 "시가 추진하는 미세먼지 저감사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영주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시행,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등 행동매뉴얼에 따라 비상저감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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