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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가명 '태구민' 출마…"北주민 구한단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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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전 개명 어려운 탓…문재인 정부 대북 정책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소속으로 총선 지역구 출마를 공언한 태영호 전 주영북한대사관 공사가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소속으로 총선 지역구 출마를 공언한 태영호 전 주영북한대사관 공사가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지역구 후보로 오는 4·15 총선에 출마하는 태영호 전 북한 공사는 가명인 '태구민'으로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태 전 공사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가명 사용은) 지난 몇 년간 신변안전에 큰 도움이 됐지만, 선거법에 의해 주민등록상의 이름을 공개한다"고 했다.

태 전 공사는 '태구민'이라는 이름에 대해 "한자는 '구원할 구'에 '백성 민'을 써 북한의 형제 자매들을 구원해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태 전 공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 "지금의 평화는 북한의 눈치를 보면서 조심히 유지하는 '정의롭지 못한 평화' 상태"라며 "우리가 주동적으로 지켜나가는 '정의로운 평화'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북한에 선의를 보이고 정성을 다하면 핵도 포기할 것이라고 여기는 것이 문제"라며 "이런 방식으로는 결단코 비핵화를 이룰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북한의 위협을 더욱 키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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