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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보 수문 열자 금강 모래톱에 큰고니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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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배 20마리 발견… 큰기러기, 쇠기러기도 올해 488마리, 243마리 각각 관측

지난달 충남 당진시 합덕읍 합덕제(연호방죽)에 모여든 큰고니(천연기념물 제201-2호) 무리. 연합뉴스
지난달 충남 당진시 합덕읍 합덕제(연호방죽)에 모여든 큰고니(천연기념물 제201-2호) 무리. 연합뉴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금강 세종보 수문을 개방한 뒤로 금강에 큰고니(천연기념물 201-2호·멸종위기종 2급) 개체 수가 늘었다고 밝혔다.

대전환경연합은 지난 6일 세종시 부강면 경계에서 대전∼당진 고속도로 교각에 이르는 약 12㎞ 구간에서 겨울 철새 서식 조사를 하던 중 큰고니 20마리를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9마리)의 2배 수준이다.

대전환경연합은 "2011년 이후 4대강 사업으로 자치를 감췄던 세종보 일대 큰고니가 수문을 개방한 지난해부터 다시 나타나 올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세종보 일대에 2천~5천마리씩 머물던 큰기러기, 쇠기러기도 한동안 사라졌다가 지난해 이후 다시 관측됐다. 올해 큰기러기 488마리, 쇠기러기 243마리가 각각 발견됐다.

대전환경연합은 이번 겨울 철새 서식 조사에서 70종, 4천238마리 조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7종, 1천521마리 각각 증가한 것이다.

대전환경연합 관계자는 "큰고니와 큰기러기, 쇠기러기는 모두 모래톱이 있는 얕은 수심의 하천을 좋아한다. 세종보 수문을 개방한 뒤로 서식지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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