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코로나19' 덮친 대구…유·초·중·고교 개학 1주일 연기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대구 학교 전체가 3월 2일에서 9일로 개학 연기
시교육청 산하 기관도 휴관 등 출입 제한 돌입
대형 입시학원인 송원·지성학원마저 주말 휴원

대구시교육청 전경. 시교육청은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20일 대구 전체 학교의 개학을 3월 2일에서 9일로 1주일 연기하고 산하 기관 출입을 통제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였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 전경. 시교육청은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20일 대구 전체 학교의 개학을 3월 2일에서 9일로 1주일 연기하고 산하 기관 출입을 통제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였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결국 학교까지 문을 닫는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이 대구에서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방학 중인 대구 학교 모두 개학이 미뤄지게 됐다. 더욱이 대구시교육청 산하 기관도 이용이 제한됐고, 대구 학원가도 줄줄이 휴원에 들어가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20일 대구 모든 유·초·중·고교가 개학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 유치원 341곳과 초·중·고교 459곳 모두 개학이 다음 달 2일에서 9일로 1주일 연기(휴업)됐다.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라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 개학 연기에 따른 학생 관리 등에 대해서는 추가로 각 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다. 다만 교직원은 정상 출근해 개학을 준비하고, 유치원과 초교 돌봄교실은 희망자에 한해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또 산하 기관 가운데 외부인의 출입이 많은 시설에 대해 이날부터 휴관 조치했다. 이번 사태가 숙질 때까지 문을 닫는 기관은 대구중앙도서관, 2·28기념학생도서관 등 대구시립도서관 9곳과 창의융합교육원, 교육박물관, 학생문화센터, 유아교육진흥원, 학생수련원 3곳 등이다.

시교육청이 소유한 시설 중 민간업자 대여 시설에도 운영 중단 권고 조치가 내려졌다. 학생문화센터 수영장과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는 학교 수영장 등이 그곳. 운영 중단에 따른 사업계약자 손실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문을 닫는 기간만큼 사용 허가 기간을 연장해줄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예산 11억5천만원을 긴급 지원해 전체 유치원과 학교에 마스크, 소독제, 의료용 장갑 등 방역 물품을 구입하는 데 쓸 것"이라며 "학교 현장 소독과 방역 활동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대구 대형입시학원인 송원학원(왼쪽)과 지성학원 전경. 이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주말 휴원하고 건물 전체에 대해 방역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송원·지성학원 제공
대구 대형입시학원인 송원학원(왼쪽)과 지성학원 전경. 이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주말 휴원하고 건물 전체에 대해 방역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송원·지성학원 제공

긴장감이 높아진 학원가도 요동쳤다. 시교육청이 지역 학원에 휴원을 권고한 데 이어 소규모 학원들이 잇따라 문을 닫았다. 대구 대형입시학원인 송원학원과 지성학원마저 강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오전 현재 대구 학원 4천278곳 가운데 휴원한 학원은 854곳에 이르고 있다.

지성학원은 이날 학부모에게 가정통신문을 발송, 21~23일 수업과 자습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학생, 학부모의 동선과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들의 동선이 겹치지 않는지 확인할 시간을 주는 한편 학원 전체를 소독하기 위해서다. 송원학원도 23일까지 휴원하고 방역 작업을 실시한다.

윤일현 지성학원 이사장은 "지금은 학원의 수익이 문제가 아니다. 수업 결손 부분은 이 상황이 진정되면 보충할 것"이라며 "학부모들은 며칠간의 동선을 재확인하고 자녀들이 보건당국의 개인위생 관리지침을 충실히 지키도록 지도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개혁 구상에 대한 유시민 작가의 비판이 청와대와의 충돌로 이어지며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다. 유 작가는 대통령...
대구시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청년들에게 사회연대경제 분야에서 실무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21억원을 들여 '사회연...
형법 제328조 1항의 친족 간 재산범죄 형 면제 조항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71년 만에 효력을 잃고, 올해 추석에는 친고죄로 일원화된 새...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으로 보냈다고 주장하며 이들의 생포가 쉽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이들의 입국을..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