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감염병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지역에 식약처 및 마스크 업체 '필트'와 협력해 확보한 대량의 마스크를 긴급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물량 221만개 중 141만장은 24일부터 이마트 대구 감삼점·만촌점·반야월점·성서점·월배점·칠성점 그리고 경북 경산점에 81만장이 공급되며, 트레이더스 비산점에 60만장이 우선 공급된다.
판매되는 마스크는 KF94로 가격은 개당 820원이다. 기존 시중가격에 비해 절반가까이 저렴한 가격이다. 1인당 구매개수는 30개로 한정된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마스크를 한번에 대량으로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최대한 많은 고객이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판매는 매장 영업이 시작되는 오전 10시부터 이뤄지겠지만 매장 물류 사정에 따라 조금 늦어질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매장 판매 물량외 70만장은 대구광역시에 판매해 의료진과 면역력이 취약한 아동 및 노인 그리고 저소득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 이와 별도로 이마트에서 마스크 10만장을 대구광역시 사회재난과에 기부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141만장이 일반 소비자들에게 팔려나가기 때문에 마스크를 구하기 위한 치열한 전쟁을 벌이지 않아도 어렵지 않게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번에 이마트가 모두 221만개의 마스크를 대구·경북 지역에 공급하면서 마스크 대란을 빚고 있는 대구경북의 사정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대표 유통기업으로서 대구경북 지역 고객들이 생필품 구매에 불편함이 없도록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도 최선을 다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지역 확진자가 크게 증가한 19일부터 20일 이틀간 대구지역 이마트 6개점에만 모두 2만개 가량의 마스크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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