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스코케미칼, 사내안전교육으로 지역주민 안전 지킨다

심폐소생술 교육이 확대되면서 위험한 순간 대처 능력 높아져

포스코케미칼 임직원 가족들이 심폐소생술 교육에 참가해 응급대응능력을 키우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제공
포스코케미칼 임직원 가족들이 심폐소생술 교육에 참가해 응급대응능력을 키우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제공

#지난해 초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동 한 식당을 찾은 포스코케미칼 직원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식당종업원을 심폐소생술로 숨을 틔웠다. 촌각을 다투는 위험한 순간, 망설임 없이 도움의 손을 내민 직원에게 박수가 쏟아졌다.

포스코케미칼의 사회공헌활동이 시민들의 생활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직장 내 안전문화 구축을 위해 시작한 심폐소생술 등의 교육이 사회로 확산되면서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지역민을 위한 성금전달, 재능봉사, 물품나누기 등 나눔 활동과 더불어 안전문화 확산이 사회공헌의 중요한 요소로 보고, 지난해 중순부터 심폐소생술을 활용한 단계별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1단계인 일반교육과정은 직접 실습을 통해 최소한의 응급처치를 배우게 된다. 모든 직원들이 의무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2단계 심화교육과정은 현장 조업 책임자인 주임을 중심으로 전문적인 응급처치 능력을 익히게 된다. 현재까지 전 직원의 10%에 해당하는 150여 명이 관련 교육을 마치고 즉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3단계 전문강사 양성과정은 최상위 전문가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96명이 국제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모든 교육과정을 지도할 수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같은 심폐소생술 교육프로그램이 지역사회에서 꼭 필요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시작점으로 보고, 이를 협력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우선 심폐소생술 교육을 직원 가족에게는 초청을 통해, 협력사에게는 찾아가는 방식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미 400명이 넘는 인원이 교육을 마쳤고, 앞으로도 순차적으로 교육진행이 예정돼 있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매년 급성 심정지로 사망하는 인구가 3만명을 넘어섰다는 통계는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가늠하게 하는 잣대가 되고 있다. 특히 심폐소생술 교육에 참가하는 많은 이들이 '나부터라도 배워 언제 닥칠지 모르는 우리 이웃의 위기상황에 슬기롭게 대응하겠다'는 자발적인 생각으로 열심히 동참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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