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끝판대장' 삼성라이온즈의 오승환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오승환은 당연 올시즌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 중 한명이다.
오승환은 2014년부터 해외 무대로 향해 일본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를 거쳐 7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삼성으로선 베테랑 마무리 투수로 승기를 잡은 후반을 지켜낼 든든한 전력인데다 '오승환'이란 존재만으로 큰 힘이 되고 있다.
오승환은 오랜만에 삼성 스프링캠프에서 동료, 후배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하면서 들뜬 기분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오랜만에 팀에 와서 국내 선수들과 함께 운동을 하니까 기분이 너무 좋다"며 "지금은 알던 선수들보다 모르는 선수들이 더 많다. 어린 선수들과 이야기를 하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면서 훈련하는 게 재미있다"고 스프링캠프 훈련 소감을 전했다.

특히 지난해 8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던 오승환은 현재 몸 상태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오승환은 "재활단계는 끝났다. 통증도 전혀 없이 경기에 바로 나가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몸 상태가 좋다. 올시즌 경기에 나갈때까지 시간이 많이 남은만큼 차질없이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다"고 강조했다.
삼성에 대한 감사함도 전했다. 오승환은 "삼성은 야구선수 오승환이 있도록 만들어준 팀이다. 삼성에 복귀해 스프링캠프에 들어왔을 때부터 초심을 잃지 않고자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오랜만에 삼성 유니폼을 입고 시즌을 보내게 됐는데, 베테랑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했다.
삼성의 오승환하면 떠오르는 것은 등장 '종소리'다. 오승환은 "등장 종소리가 상대팀을 압박하고 우리팀엔 힘을 실어주는 소리로 기억되길 바란다. 올 시즌에는 더 많이 종소리가 울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팬들의 응원은 오승환에게 가장 큰 힘이다.
"선수들 모두 열심히하고 있습니다. 권오준, 윤성환 등 베테랑 선수뿐만 아니라 양창섭 등 어린선수들도 열심히 해 서로 좋은 에너지를 얻고 있지요. 목표는 무조건 승리하는 것입니다. 삼성을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경기를 보고 집에 돌아갈 때 우리 팀 선수들이 잘했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기대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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