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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취소에…삼성 "오키나와 캠프 연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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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고민 커져…실전경기 감각, 전지훈련 선수단 고립감 등
LG와의 3차례 연습경기는 일정대로 치를 것, 기간 연장 등 검토 중

삼성라이온즈가 훈련 중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 김우정 기자
삼성라이온즈가 훈련 중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 김우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상 초유의 프로야구 시범경기 취소 사태에 삼성라이온즈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에서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훈련 중인 삼성은 당초 시범경기 일정에 맞춰 다음달 6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27일 KBO가 3월 14일 시작할 예정이던 시범경기 전 일정(50경기)을 취소하기로 결정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1983년 시범경기가 시작된 이래 처음있는 시범경기 전 일정이 취소된 상황에 삼성은 오키나와 캠프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

스프링캠프를 마친 구단은 개막전 시범경기를 통한 실전 연습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때문에 3월의 시범경기는 중요하다. 시범경기가 취소된 이상 개막까지 약 3주 가까이 단순 훈련만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된다면 개막도 더 밀려날 가능성이 점쳐지는 만큼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삼성은 원래 일정대로 대구로 돌아와도 실전 경기를 치를 수 없다. 국내에서 훈련을 이어가더라도 코로나19 확산에 선수단이 28일 시즌 개막에 맞춰 컨디션 조절을 하는 데 있어 심리적 불안감 등 구단 운영에도 애로사항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스프링캠프가 연장되더라도 전지훈련 일정에 맞춰 훈련을 하던 선수단의 활동에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고, 오키나와에 계속 갇혀있는 듯한 고립감으로 선수 사기 저하 역시 우려되고 있다.

다만 삼성은 전용 훈련장인 아카마 볼파크가 있어 훈련 기간 연장 부분은 다소 조율이 잘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개막을 한달 앞둔 시점, 실전감각을 끌어올려야 하는 부분 역시 오키나와에 2차 캠프 훈련을 와 있는 LG트윈스와의 3차례에 걸친 연습경기가 예정대로 진행되는 만큼 어느정도 여력은 남았다.

삼성 관계자는 "현재 스프링캠프 연장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검토 중인 상황이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은 29일 LG와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첫 연습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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