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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례대표 연합정당 제안 검토"…정의당 "승자독식 기득권 회수하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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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정의당 뿐만 아니라 민주당 내부에서도 비판 쏟아져
최재성 "민주당, 위성정당 안돼…비례후보도 내지 말아야"
김부겸 "소탐대실"·김해영 "국민에 대한 도리 아냐"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일 진보진영 일각의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연대 제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창당 방식만 결론나지 않았을 뿐 위성정당 추진이 공식화되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범여권인 정의당은 물론 내부에서도 '꼼수'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외부의 비례정당 연대 제안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는 단계"라며 "당의 고민은 미래한국당처럼 꼼수를 쓰지 않으면서도, 당이 지지율 40%에도 비례 7석밖에 못 얻느냐는데 대한 답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당 방식으로 하는 것은 내부에서 부작용 때문에 부정적 의견이 많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전날 주권자전국회의 등 시민단체로부터 '미래한국당 저지와 정치개혁 완수를 위한 정치개혁연합(가칭) 창당'이라는 제안서를 받았다.

이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70년 승자독식 정치의 기득권을 국정농단 세력을 핑계로 다시 회수하겠다는 것"이라며 "미래한국당에 의해 민주주의가 심각한 도전을 받는 상황에서 '비례민주당' 등 일각의 불의에 맞선 불의는 무슨 이야기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수구세력의 꼼수에 같은 방식으로 대응한다면 모든 진보·개혁세력의 비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끊이질 않고 있다.

최재성 민주당 의원은 "위성정당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민주당은 단 한 명의 비례대표 후보도 내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민주당 밖에서 비례당을 만들어서 미래한국당의 무도한 행위에 대해 막아야 한다고 하는 정치 세력이나 정당에 대해서는 그것대로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의석 몇 자리에 연연해 민주주의 파괴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 이제 대의 앞에서 큰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부겸 의원(대구 수성갑)은 "소탐대실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고, 김해영 최고위원 역시 당 선거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위성정당을 만드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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