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달 대구의 음식점 폐업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새롭게 문을 연 음식점 수는 줄어드는 등 감염병 확산으로 위축된 경기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3일 대구시의 업종별 인·허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대구의 일반음식점 폐업은 모두 210곳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월 144곳보다 45.8%가 늘어난 수치다. 휴게음식점도 같은 기간 폐업이 48곳에서 65곳으로 35.4% 증가했다. 일반음식점은 식사와 함께 술을 판매할 수 있는 곳이지만, 휴게음식점에선 음주 행위가 안 된다.
업종별로는 한식과 중식, 일식, 식육(숯불구이), 통닭(호프), 커피숍 등에서 문을 닫는 수가 크게 늘었다. 이 중 2월에 문을 닫은 한식당은 지난해 62곳에서 올해 90곳으로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일반음식점의 경우 북구와 서구, 남구 등의 폐업이 한 해 사이 가파르게 늘었다. 특히 동별로 살펴보면 신천지 대구교회가 있는 남구 대명동의 폐업이 지난해 2월 6곳에서 올해 2월 18곳으로 3배 증가했다. 이 기간 이 동네의 휴게음식점도 폐업이 전년도 1곳이던 것이 올해 6곳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코로나19가 신천지교회를 중심으로 퍼진 탓에 대구본부와 인접한 곳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로 국내외 여행 수요가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지역 여행업의 인·허가 건수도 줄었다. 국내·국외·일반여행업의 개업은 지난해 2월 11곳이나 됐다. 하지만 올해 2월에는 3곳에 불과했다. 이들 여행업의 폐업 수는 큰 변화가 없었다.
이 밖에도 미용업과 숙박업, 제과점영업 등 경기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않은 업종들도 폐업이 소폭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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