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신천지 교인 명단에 없던 20대 남성이 대전 거주 교인 중 처음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구 장대동 집에 사는 이 남성은 신천지 대구교회 소속으로, '슈퍼 전파'를 알린 31번 대구 확진자가 참석했던 지난달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함께 간 어머니가 지난달 24일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에 집에서 자가 격리 중이었다.
지난달 25일 기침 증상을 보였다. 격리 해제(지난달 16일부터 2주)를 앞둔 지난 1일엔 호흡기 증상을 보여 이튿날 유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고 확진됐다.
이 남성은 대전시가 전수조사한 지역 신도 1만2천335명에는 빠져 있었다. 대전교회에는 들른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이 남성 어머니가 확진된 후 밀접 접촉자로 관리하고 있었다"며 "역학조사관이 정확한 동선을 파악하겠지만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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