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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대구 아파트 매매가도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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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원 집계, 3월 1주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 -0.03%…25주만에 하락

코로나19가 대구의 아파트 가격에도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이 아파트 매매시장을 크게 위축시키면서 지난해 9월 2주(16일 기준) 이후 상승 기조를 유지했던 대구의 아파트 매매 가격을 25주 만에 하락시켰다.

한국감정원이 5일 발표한 3월 1주(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3% 하락했다. 이는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0.16% 상승한 것과는 대조를 이루는 것으로, 대구의 코로나19 급속한 확산세가 결국 아파트 매매 가격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 기간 매매가격이 하락한 곳은 17개 시·도 중 대구(-0.03%)와 경북(-0.03%), 제주(-0.04%) 단 3곳에 불과했다. 대구와 경북은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이 두드러진 지역이고, 제주도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관광업 침체 등을 겪고 있다.

특히 대구는 지난달 18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월 말을 전후로 사실상 최고조에 이르면서 지역민들에게 감염 공포감이 확산, 아파트 거래가 끊기는 등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이다.

대구에서 아파트 매매지수 하락 폭이 가장 컸던 곳은 달성군으로 0.16%가 하락했고, 수성구도 0.06%가 내렸다. 동구(-0.05%)와 북구(-0.03%)는 뒤를 이었다. 중구, 서구, 남구는 지난주 가격을 유지했으며, 달서구만 대구에서 유일하게 0.04% 상승했다.

서울은 2월 20일 '주택시장 안정적 관리 기조 강화' 발표 등의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중저가 단지가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폭(0.01%) 유지했다. 세종(1.02%), 인천(0.42%), 대전(0.41%), 경기(0.39%), 울산(0.16%), 충북(0.08%) 등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국감정원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대구의 부동산 시장 크게 위축되며 매매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고, 그 중에서도 달성군은 유가·현풍읍 위주로, 수성구는 황금동 위주로, 동구는 신천동 위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은 대구 경우 지난주 가격을 유지했지만 수성구는 -0.04% 하락했다. 경북은 0.0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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