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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보건소, 확진자 '화상통화 진료' …상담부터 약 처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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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3명이 지난 3일부터 확진자 124명 화상 원격 진료

대구 수성구보건소 의사가 진료실에서 화상으로 자택에서 입원대기 중인 확진자를 진료하고 있다. 수성구 제공
대구 수성구보건소 의사가 진료실에서 화상으로 자택에서 입원대기 중인 확진자를 진료하고 있다. 수성구 제공

대구 수성구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대기 중인 환자 등을 대상으로 카카오톡을 활용해 지난 3일부터 '화상통화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병상이 부족해 집에서 대기 중인 환자들의 심리안정과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서다.

수성구는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과정에서 "유방암 치료 중인데 두통약이 떨어졌다,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체온이 높고 기침이 심하다, 복용하던 혈압약이 떨어졌다" 등 특이사항이 있는 확진자를 대상으로 화상통화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보건소 의사 3명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화상으로 진료한 뒤 약을 처방하면, 보건소 직원이 약국에서 약을 받아 확진자에게 직접 전달한다. 지난 7일까지 5일간 화상통화 진료 인원은 124명이고, 약 처방은 68건이다.

앞으로 당뇨병과 고혈압, 심장병, 신장병, 폐질환, 암 등 고위험군인 기저질환자들을 철저하게 관리해 필요할 때 우선 입원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여수환 수성구보건소장은 "확진 판정을 받아도 입원할 수 없는 처지에 있는 환자들이라 심리적으로 불안해하고 예민한 상태"라며 "진료과정이 힘은 들지만 입원대상자들이 화상 진료과정에서 심리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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