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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 대부' 자니 윤, LA 요양병원서 별세…향년 8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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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니 윤
▲ 자니 윤

코미디언 자니윤(한국명 윤종승)이 8일 오전4시(현지시간) 미국 LA 근교 UC어바인 병원에서 사망했다. 향년 84세.

자니윤은 1936년 충북 음성에서 태어나 서울 신당동의 성동고를 졸업한 뒤 미국 오하이오 웨슬리언대학 성악과에서 학업을 이어갔다. 대학을 졸업한 후 1959년 한국에서 방송인으로 데뷔한 뒤, 미국에서 토크쇼인 '자니 카슨 쇼'에 동양인 최초로 출연해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인생에 큰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후 1980년대 SBS '자니 윤 쇼'라는 인기 토크쇼를 진행하며,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4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시절 한국관광공사 감사로 임명돼 활동했다. 그러나 2016년 임기 종료를 앞두고 뇌출혈로 입원했고, 다시 미국 LA에 건너가 치료와 요양생활을 했다.

말년에 치매 증세로 인해 LA 헌팅턴 요양센터에서 지내던 쟈니윤은 지난 4일 혈압 저하 등으로 LA 알함브라 메디컬 센터에 입원했지만 끝내 사망했다.

사진. TV조선
사진.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앞서 자니윤은 2017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뇌출혈과 치매로 투병하는 미국 요양병원 생활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전 아내 줄리아 리는 "상황이 안 좋다. 뇌경색에다 뇌출혈이다. 어떨 때는 정신이 돌아오고 어떨 때는 정신이 안 맑고 그렇다"고 상태를 전했다.

한편, 시신은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 메디컬센터에 기증하기로 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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