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둔화하면서 퇴원환자 수가 처음으로 신규 확진환자 수를 넘어섰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대비 11명이 증가돼 누적 1천83명으로 집계됐다. 경북지역 일일 확진환자 수는 사흘 연속 10명대(12, 17, 11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날 경산에서 4명, 구미에서 3명, 봉화 2명, 포항·고령 각 1명씩 발생했다.
특히 완치돼 퇴원한 일일 환자 수는 23명으로 확인돼 신규 확진환자 11명을 2배 이상 넘어섰다. 현재까지 완치자는 모두 83명이다. 신규 퇴원환자는 안동청소년수련원 4명, 인문정신연수원 1명, 안동의료원 2명, 포항의료원 2명, 김천의료원 1명, 국군의무사령부 1명, 청도 대남병원 11명, 자가격리 중 1명 등이다.
이 가운데 자가격리 중 완치된 1명은 지난달 29일 경산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3세 여성이다. 이 여성은 경증 환자로 분류돼 본인 희망에 따라 확진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의사, 간호사가 하루 4차례 모니터링하며 관리했다.
특별한 증상이 없던 이 여성은 2차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와 지난 11일 완치 판정을 받았다. 경북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환자가 완치된 사례로는 처음이다.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전날 2명이 추가돼 모두 18명이 됐다. 집단감염 사태가 불거진 봉화 푸른요양원 90세 여성 입소자가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김천의료원으로 옮겨졌지만 지난 11일 사망했다. 이 여성은 고혈압, 당뇨, 치매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
경산 거주 73세 남성도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포항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11일 숨을 거뒀다. 역시 고혈압과 당뇨, 협심증 등 기저질환을 앓았다.
경북지역 신천지 신도 전수 검체검사는 대상자 6천543명 가운데 6천442명이 마무리돼 완료율 99.9%로 집계됐다. 신도는 100% 검사 완료했으며 예비신도 일부는 신도임을 부인하는 등 경우로 제외해 사실상 전수조사는 마무리됐다.
일반신도 5천269명 중에서 45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률 8.7%를 기록했고 예비신도 1천280명 중 43명이 확진돼 확진률 3.5%로 나타났다. 총 확진률은 7.7%로 일반도민 확진률 3.3%의 2배가 넘었다.
다만 이날 신규 확진자 11명 가운데 신천지 신도로 분류된 인원은 0명을 기록했다. 신천지 신도 확진자는 지난 3일 75명이 추가된 이후 59명, 52명, 48명으로 주춤하다가 9일 6명, 10일과 11일은 각 1명으로 떨어진 바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