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나타났다.
경기 성남시는 은혜의 강 교회 신도 40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은혜의 강 교회 목사 부부와 신도 등 6명이 지난 9~15일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확진자가 대거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46명으로 늘었다.
은혜의 강 교회 확진자들은 지난 8일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자 8일 예배에 참석한 90여명 등 신도 135명 전체를 대상으로 15일 검체를 채취, 검사를 진행했다.
이 소식에 많은 시민들이 집단감염에 대한 공포에 떨고 있다. 한 시민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마당에 예배를 강행해 집단감염을 불러온 교회의 행태를 이해할 수가 없다"며 성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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