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말띠 동갑내기들이 코로나19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을 위해 기부금을 전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지역 1966년생 41명을 회원으로 둔 동갑내기 모임 '온새미클럽'은 대구의료원 의료진을 돕는 데 써달라며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00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올해 6월 계획된 회원들의 단체 여행이 미뤄지자 회비의 일부인 300만원을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이들을 돕는 데 쓰기로 한 것이다.
2012년 개인사업을 하다 만난 1966년생 7명으로 시작, 현재의 모임으로 발전한 온새미클럽은 안 그래도 올 연말부터 사회복지단체 기부 등 모임의 활동 반경을 넓히려던 차였다. 금융회사 지점장, 요식업 대표 등 사회적 지위가 안정된 회원이 다수라 회비의 10%를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그러던 중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했고, 당장 격무에 시달리는 코로나19 의료진이 마음에 걸려 계획을 앞당겨 이를 시작으로 기부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온새미는 '가르거나 쪼개지 않고 원형 그대로의 상태'라는 뜻으로 '처음 만났을 때와 같이 80~90세가 되더라도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자'는 의미로 지은 이름이다.
정오상 온새미클럽 회장은 "첫 기부라 모임에서도 의미가 깊다. 이번을 계기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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