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 '다큐 인사이트'가 1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지구의 자전축 23.5도의 기울기는 순서를 바꿔가며 얼어붙는 북극과 남극, 해류가 연결시킨 생명과 문명의 이동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인간은 그 안에서 문명의 방향을 깨닫는다.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바다를 누비며 살아가는 바자우(the Bajau)족은 나무를 깎아 만든 물안경을 쓰고 작살로 물고기를 사냥하며 살아간다. 바다의 집시라고 불리는 이들이 육지에 오르는 건 세 가지 경우뿐이다. 무역을 하거나 카누를 만들 때 그리고 장례를 위해 시신을 땅에 묻기 위해서이다. 바람과 조류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그들은 2천 년 전 8천㎞가 넘는 인도양을 건넜다.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에 도착한 그들의 카누엔 엄청난 대이동의 비밀이 담겨 있다.
페루 이카 사막에 멀리서 찾아온 손님이 있다. 남극에 서식하던 훔볼트 펭귄이 어떻게 적도 부근의 사막까지 오게 되었을까? 그리고 왜 적도를 넘어 북반구로는 나아가지 못한 것인지 깊은 바다는 그 비밀을 알고 있다. 오늘도 두꺼운 지방층을 입은 펭귄은 뜨거운 열기를 견디며 사막을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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