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보건·복지단체들이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한 '대구질병관리본부' 신설을 촉구했다.
대구경북보건복지단체연대회의는 19일 성명서를 내고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이들 가운데 제때 치료받지 못하고 집이나 이송과정에서 사망한 비율이 20% 정도라는 소식은 시·도민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며 "10여 년간 추진한 대구의 대표브랜드 '대한민국 의료특별시 메디시티 대구'는 코로나19 앞에서는 무기력하기 그지없었다"고 이같이 밝혔다.
연대회의는 질병관리본부가 직접 운영하는 '대구질병관리본부'를 신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북대병원이 위탁 운영 중인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만으로는 재정과 인력이 늘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연대회의는 이밖에도 ▷조직개편 등을 통한 대구시 '보건국' 신설 ▷질병관리본부 조직 확대 및 '청' 승격 ▷제2대구의료원 설립 ▷대구적십자병원 재개원도 촉구했다.
대구경북보건복지단체연대회의는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대경지부,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대경지부, 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행동하는 의사회 대구지부, 공공운수노조 대경본부, 의료연대 대구지역지부, 보건의료노조 대경본부, 우리복지시민연합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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