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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증가세 무섭지만 둔화 조짐도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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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까지 67일→20만명까지 11일→30만명까지 4일 가속
미 노벨상 수상자 "코로나19 확산 속도 둔화 명백한 신호"

이탈리아 북부 피아첸차의 한 화장장에서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망자의 시신이 담긴 관들이 화장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탈리아 북부 피아첸차의 한 화장장에서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망자의 시신이 담긴 관들이 화장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속도가 이전보다 무서운 기세로 빨라지고 있지만, 한편으로 둔화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돼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발병 초기부터 10만명에 이르기까지 처음에는 67일이 걸렸으나 이후 다시 10만명이 증가하기까지 11일이 소요됐고 재차 10만명이 늘어나기까지는 최근 불과 4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WHO는 이날 현재 누적 확진자 33만2천930명, 사망자 1만4천510명으로 집계했다. 이를 전날과 비교하면 하루 만에 확진자가 4만788명, 사망자는 1천727명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확진자 17만1천424명, 사망자 8천743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 세계 확진자와 사망자의 각각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미국에선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하루 새 약 1만 명의 감염자가 늘어 이날 오후 확진자 수가 4만3천667명에 달했다. CNN 방송은 이날 하루 미국의 사망자가 처음으로 100명 넘게 나오며 541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편에선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이미 명백히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미국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 등에 따르면 2013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마이클 레빗 스탠퍼드대학 교수는 매일 50건이 넘는 코로나19 감염 사례를 보고한 78개국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러한 결론을 도출했다.

레빗 교수는 앞으로 수개월, 길게는 1년 동안 코로나19가 대유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코로나19 감염자 현황은 그런 시나리오를 뒷받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레빗 교수는 "(감염자 현황) 숫자는 여전히 시끄러운 소리를 내고 있지만, 확산 속도가 둔화하고 있다는 명백한 신호가 있으며 이는 대유행의 끝이 가까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지금은 친구들과 술을 마시러 갈 시간이 아니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했다.

래빗 교수의 지적처럼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및 누적 확진자 규모가 나란히 6천명과 6만명 선을 넘어섰지만 최근 이틀간의 증가세는 다소 약화하고 있어 앞으로 추이가 주목된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23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전국 누적 사망자 수가 6천7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602명(11%↑) 증가한 수치다. 증가율만 보면 21일 이 793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난 19일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누적 확진자 수도 4천789명(8.1%↑) 증가한 6만3천927명으로 최근 연일 5천∼6천명대를 보이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감소했다. 증가율이 2주 전까지만 해도 20% 안팎이었으나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게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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