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경북 경주 선거구의 미래통합당 후보는 김석기 현역 국회의원과 김원길 통합당 중앙위원회 서민경제분과위원장 간 경선 승자로 확정된다.
통합당 최고위원회는 25일 밤 공천관리위원회가 제시한 김원길 예비후보 단수추천 제안을 거부하고 두 후보 간 일반전화 경선실시를 결정했다.
이에 두 후보 간 경선은 26일 하루 동안 일반전화 여론조사 방식으로 이뤄진다. 여타 경선처럼 휴대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하기 위해선 약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안심번호 발급 절차가 필요한데 후보등록까지 시일이 촉박해 일반전화 경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원길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김 후보가 경선을 포기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10시쯤 여론조사 동의 서명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석기 의원 측도 경선실시 동의 절차를 밟았다.
정치권에선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이른바 '집 전화' 조사가 빨리 마무리될 수 있다며 이르면 26일 저녁 후보자 확정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합당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고 여파로 집에 머물고 계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일반전화 여론조사(1천명)가 신속하게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아무래도 인지도가 높은 현역 국회의원의 우세가 점쳐진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경선에 참여할 기회도 얻지 못한 채 공천에서 배제됐던 설움을 털어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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